다시 배우는 즐거움, 나이 들어 더 빛나는 이유, 평생교육 강좌.
“내 나이에 뭘 배워.”
어머니가 처음 평생 교육 강좌를 추천 받았을 때 하셨던 말씀이에요.
그때 어머니 연세가 칠순 이셨어요.
은퇴 후 시간이 많아졌지만, 뭔가 허전하다며 자주 말씀하셨죠.
그래서 동네 주민 센터에서 하는 ‘문학 교육’ 강좌를 권해드렸어요.
처음엔 머뭇거리셨죠.
젊은 사람들 앞에서 창피하지 않을까 걱정하시더니,
막상 첫 수업을 듣고 오신 날 이렇게 말씀하셨어요.
“재미있더라.
옆에 계신 박 여사님 이랑 금세 친구도 됐어.”
👩🏫 시니어 학습의 힘, 뇌도 마음도 살아납니다.
📖 배우는 순간, 뇌는 깨어납니다.
나이 들수록 새로운 정보를 접하면 뇌 신경세포가 다시 연결되며 인지 능력이 활발해집니다.
특히 글쓰기, 악기 연주, 퍼즐 놀이 등은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이죠.
👫 사람을 만나고, 웃고, 대화하는 소통의 창.
학습은 단순한 정보 습득이 아니라, 소통의 기회예요.
어머니는 요즘 매주 화요일이면 친구들과 함께 강좌를 듣고 근처 분식집에서 떡볶이도 드신대요.
“학생 때로 돌아간 기분”이시랍니다.
🎨 취미와 연결되는 교육은 삶을 더 풍요롭게 합니다.
요즘은 스마트폰 배우기, 켈라그라피, 노래 교실, 디지털 활용 같은 재미있는 강좌도 많습니다.
누구보다 자기 시간을 잘 쓰는 분들이 바로 요즘 액티브 시니어들 이에요.
🧡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걸 알려주신 분
어머니는 요즘 손 편지를 쓰는 연습도 하세요.
“옛날처럼 마음을 담아 쓴 글이 좋아.”라시며
매일 아침에 일어나면 뉴스 대신 단어 받아쓰기를 하시고,
주무 시기 전 감사 일기도 쓰세요.
그 모습을 보며 저도 따라 쓰게 되더라고요.
가끔은 나보다 부모님이 더 열심히 배우시는 모습을 보며,
‘배움에는 진짜 나이가 없구나’ 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됩니다.
마무리
누구보다 배움을 사랑하는 우리 엄마,
그리고 우리 모두에게
배우는 즐거움은 지금 이 순간부터 다시 시작될 수 있어요 🌱